야생(野生) 식물

물냉이(크레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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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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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냉이 - 십자화(배추)과
 
'물냉이'는 유럽 원산 식물로 깨끗한 물에서 자라며 유럽에서는 샐러드용으로 흐르는 물에서 재배해 온 식물인데, 우리나라에 그다지 흔하지는 않지만 귀화식물로 퍼져 있습니다. 산지의 계류(溪流)나 대체적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상수원 하천에 자라고 있으며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개갓냉이속인데, 다른 이름으로는 갓냉이, 물갓냉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영명은 Water cress, 프랑스명은 크레숑(Cresson)입니다. 원줄기는 녹색이고 속이 비어 있으며 밑 부분은 옆으로 기면서 마디에서 하얀 뿌리가 내립니다. 물냉이를 잡아 당기면 밑부분 줄기 마디에서 하얀 뿌리가 내리는 걸 봐선 옆으로 기면서 물 속에서 군락을 이루며 번식하는 걸로 보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이고 끝에 달린 것이 가장 크며 옆에 달린 것은 1∼4쌍입니다. 꽃은 네이버 백과사전에서는 4월에 핀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제가 실제적으로 매년 관찰한 바로는 물냉이는 5월 하순에서 6월 초순에 꽃이 피기 시작하더군요.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립니다. 물냉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물에서 자라는 냉이라는 뜻입니다. 어린 식물체를 생으로 먹고, 줄기 위 끝을 샐러드로 생식하며, 육류요리에 garnish(장식용 고명)로 곁들이며 또 조리하기도 합니다. 경엽도 매운맛이 있지만 종자 역시 매운맛이 있어 겨자처럼 이용되기도 합니다. 쌈채소로 재배되어 나오기도 하는데, 겨자처럼 톡 쏘는 맛이 있으며, 살짝 데쳐서 된장무침해서 먹기도 합니다.
 
 
2006. 6. 5.
이새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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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별 사진

풀꽃 한 송이의 무게는 지구의 무게와 같다. 짓밟는 순간 지구는 기운다.